COLUMN ETC

칼럼 etc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신경건축학 <뇌공학: 공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

작성자
millgram
작성일
2019-08-29 22:36
조회
1501
뇌과학이란 흥미로운 영역이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강연중 일부를 간추리면,




우리의 뇌는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때 흥미를 느끼기도 하고 더 많은 뉴런들이 반응한다고 합니다.
공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여 공간이 뇌가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아 보면,

예를 들면, 운동을 할때 가정집의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보다 모두가 운동하는 분위기인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것이 운동이 잘 된다고 느끼지요.
뇌가 편안하다고 인식을 하는 편안한 분위기인 가정집은 뇌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라고 인식하여,
뇌에서 운동하는 공간이라는 인지가 덜 되어 운동을 하는데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반면에 헬스장은 뇌가 '운동을 하는 곳이다'라는 인지가 되어 운동을 하는데 집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부를 할 경우에도,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면 뇌는 도서관은 공부를 하는 곳이라는 인지를 하기에 더욱 더 공부에 잡중을 할 수 있다고 힙니다.
보면 이러한 뇌과학적인 이유가 맞다고 볼 수 있지요.

또 다른 예를 들면,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솔크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백신 개발을 위해 3년 간의 시간을 투자하였으나 성과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던 중,
휴식차 들른 수도원의 천장이 상당히 높은 곳이었는데 거기에서 지내는 동안 뇌가 평소보다 많은 아이디어가 떠 오르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돌아온 솔크 박사는 자신의 연구소를 지을 때 천장만은 높고 넓게 해달라는 의뢰를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후 이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떠 올랐다는 경험을 하고,
현재까지 12명의 노벨상을 받은 학자가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