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GREETINGS

CEO 인사말

나는 부자를 위해 2억 달러짜리 요트도 디자인하지만, 가난한 사람도 살 수 있는 2달러짜리 우유병도 디자인한다. 돈의 많고 적음을 떠나
그 제품을 사용할 사람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을 갖고 디자인한다. 디자인의 시작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 필립스탁(Philippe Starck)

내가 장애아이를 키우게 될 줄 몰랐다.
어느 날 내게 찾아 온 아들은 자폐성 장애가 있었다. 치료를 위해 다닌 복지시설의 열악한 환경은 나를 생각하게 했고 움직이게 했다.
복지시설만 디자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 분들은 복지시설 디자인해서 회사를 어떻게 유지하냐는 걱정을 한다. 자녀 양육시 편식하는 음식이 있으면 요리 방법을 바꾸기도 하고 그릇을 좋아하는 캐릭터 그림이 있는 것으로 바꿔보기도 하며 맛있게 먹어 줄 것을 상상하면서 온갖 아이디어를 짜낸다. 엄마는 큰 보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게 잘 먹는 것을 원한다.

집에 뭔가 뽀족한 것이 튀어나와 있으면 ‘위험’이라는 표시를 붙이기보다는 당장 없애버린다. 큰 보상보다는 안 다치고 건강하게 놀기를 원한다.

내 아들과 같은 아이들이 편안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아들 때문에 시작한 일이 아들 덕분에 일을 하고 있다.

나에게 장애가 생기게 될 줄 몰랐다. 장애는 내 아들처럼 선천적이거나 후천적으로 큰 사고가 나서 휴유증으로 생기는 줄 알았다. 아무런 사고가 없었던 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눈이 안보이기 시작했다.

눈에 잘 보이는 사인 계획과 식별이 쉬운 디자인을 생각하게 되었다. 곧 나의 모든 감각은 점차 노화 현상이 생길 것이고 결국 모든 사람은 장애가 온다. 장애인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편안한 공간은 누구나 편안한 공간이다.

조명민

Cho Myoung Min

밀리그램 디자인 CEO

CEO PROFILE​

2018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장애인 고용 공단 'BF'인증 연구 교류
서울시 디자인 정책팀 자문 활동

2017

실내건축업 면허 취득
여성기업 인증

CER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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